◈우니온 베를린 (독일 1부 5위 / 승승승승승)

동화를 쓸 뻔했습니다. 지난 시즌 5위에 이어 전반기 1위를 달리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나 했지만, 선수단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반기를 1무 2패로 마치면서 순위가 순식간에 5위로 떨어졌다. 현재 도르트문트 등 아래 순위의 팀과도 승점 차이가 많지 않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상위권 팀이지만 빌드업은 롱볼 양상이 많은 편이다. 롱볼을 직접 따내거나, 흐른 세컨볼을 미드필더가 탈취해 공격으로 이어가는 방식. 결국 활동량과 체력 위주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편이라, 전반기 막바지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량 실점이 나오고 있는 모습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선수단이 긴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에 체력적인 보강이 된 상황에서는 다시 플랜A가 제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아위니(FW)를 EPL로 보냈지만, 베커(FW / 15경기 7골 4도움)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애초에 아위니에게는 베커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선수라는 혹평도 있었던 만큼, 베커가 남아있습니다면 공격진 구성이 아주 어렵지는 않은 상태. 영보이즈에서 영입한 페폭(FW / 3골 3도움)의 포스트플레이와 연계능력을 바탕으로 아위니의 공백도 가볍게 메웠다. 롱볼을 쓰는 팀이라 공중볼 경합 능력이 매우 중요한 팀인데,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보다 공중볼 경합 스탯이 좋은 팀은 한 팀 뿐이다.

- 결장자 : 쉐퍼(CM / A급), 토르스비(CM / B급), 세귄(CM / B급), 레이테(CB / A급)

◈호펜하임 (독일 1부 11위 / 패승패승무)

전반기를 5경기 1무 4패로 매우 좋지 못하게 마쳤습니다. 매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팀이지만, 한 끝이 모자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부터 유럽 대항전 진출은 언감 생심이 되어버린 상황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호펜하임의 스타일은 본인들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 우니온 베를린이 점유율에 집착하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중원에서는 호펜하임이 주도하는 경기를 만들수는 있습니다. 다만 공격진의 결정력은 이와는 별개의 성과. 올 시즌 공격 효율에서 리그 밑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어, 득점력의 기복이 상당히 큰 편이다. 다부르(FW / 10경기 4골)가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빈도가 높음에도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주전으로 나서는 바움가르트너(FW / 15경기 4골 2도움)의 활약상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비적으로 불안함을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라인을 꽤 높이는 편이라 우니온 베를린의 롱볼에 뒷공간이 공략당할 가능성도 있고, 올 시즌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최하위권(16위)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롱볼과 포스트플레이, 세컨볼 싸움에 우니온 베를린이 강점들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우니온 베를린과의 상성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고, 세트피스에서의 실점 비중도 18%로 꽤 높습니다.

- 결장자 : 프로멜(CM / A급), 라르센(FW / B급), 보그트(CB / A급)

◈코멘트

우니온 베를린의 승리를 예상하겠습니다. 순위 하락을 겪기는 했지만, 월드컵 브레이크동안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체력을 충전하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체력 위주의 우니온 베를린 플랜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팀의 공중볼 경합 능력이 상당히 차이가 심해, 롱볼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 플랜이 잘 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유니온 베를린 승

[[핸디]] : -1.0 유니온 베를린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