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타페 (스페인 1부 13위 / 패승승패패)

2연패를 당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이 나오면서 수비가 좋아졌다는 평이 무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모두 정교한 상대의 빌드업이 아니라, 박스 안으로 욱여넣은 세트피스와 크로스로 만들어졌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일단 오픈플레이에서 상대를 막아내는 능력 자체는 가지고 있는 셈. 실제로 키케 플로레스 부임 이후 압박과 관련된 스탯이 상당히 상승했고, 올 시즌도 조직적인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의 기조는 변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올 시즌 실점 수치가 16경기 22실점으로 좋은 편은 아니나, 올 시즌 홈에서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단점은 정교한 빌드업에 약하다는 점. 시즌 극 초반 경기이기는 하나,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미스가 나오면서 추가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전방으로 위날(FW)등 다수의 공격진을 투입하면서 수적 우위를 전방에서 가져가는 무브는 보이지만, 수비진과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결국 롱볼로 전개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

- 결장자 : 아람바리(CM / B급)

◈ 에스파뇰 (스페인 1부 19위 / 무승무승무)

리그에서 10월 16일 바야돌리드를 1-0으로 잡은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까다로운 상대인 바르셀로나와 지로나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꾸준히 실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올 시즌 에스파뇰은 박스 안에서의 수비가 매우 부실하다. 거친 스타일로 빌드업을 가로막는 기조의 운영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는 하지만, 박스 안에서의 수비가 중요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10골을 실점하는 등 직선적인 공격에 당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편. 올 시즌 헤타페가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헤타페가 세트피스만 노리는 전략을 가져와도 수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헤타페의 세트피스 득점 비중도 27%로, 결코 낮지 않다. 전방에서도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다이렉트한 공격을 선호하는 편. 특히 원정에서는 점유율을 거의 포기한듯한 운영을 보여주고 있고, 롱볼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21%)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이 양상이 잘 먹히면서 호셀루(FW / 직전 경기 1골)가 헤더로 역전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헤타페의 공중볼 장악 능력이 매우 좋아, 두 경기 연속으로 이 방식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 결장자 : 페드로사(LB / C급), 바레(DM / B급), 고메즈(FW / C급), 올리반(LB / A급)

◈코멘트

헤타페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본다. 에스파뇰이 원정에서는 극단적으로 롱볼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약하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롱킥 위주의 경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헤타페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 두 팀의 기본적인 공격력을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고려해 언더(2.5)를 주력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헤타페CF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