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 알라베스는 4-4-2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점유율을 가져가지만, 공격 템포가 느려서 박스 근처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합니다. 중원에서 볼을 돌리고 전환하는 속도가 떨어져 상대 수비가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니 마르티네스와 레바흐의 연계가 부족해 세컨드 찬스가 자주 끊기는데요. 보예가 하프스페이스에서 빌드업에 참여하지만 패스 속도가 느려 전환 리듬이 떨어집니다. 또한 수비 전환 시 라인 간격이 벌어지고 세컨드 지역 커버가 늦어, 공격 템포가 길어질수록 상대 압박에 말려드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RCD 에스파뇰

• 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하며 빠른 전환 패스와 넓은 폭을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합니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고 공격의 중심을 잡는 반면, 하비 푸아도는 측면에서 드리블과 컷백을 활용해 박스 내 움직임을 유도합니다. 또한 페페 밀라는 전환 시 방향을 빠르게 바꾸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경기 리듬을 조절하고, 측면 공격수들이 수적 우위를 형성하도록 지원합니다. 세컨드 볼 배급도 안정적이며 후반까지 압박 강도를 유지하여 알라베스의 느린 템포를 이용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라인 간격을 유지하여 역습 대응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결론

• 알라베스는 점유율을 유지하지만 느린 전개와 제한된 박스 침투로 인해 득점 기회가 한정적입니다. 반면 에스파뇰은 빠른 전환과 측면 활용, 중원 배급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원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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